시력이 좋을 때 시작할수록 렌즈 피팅이 쉽고 결과도 좋습니다. 이를수록 좋다는 뜻이죠. 하지만너무 어릴 때는 렌즈 적응도 힘들뿐더러, 처음에는 엄마의 숙제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최적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대개 초등학교 3-4학년 이후, 본인이 쓰고 싶어하는 어린이에게 시작을 권합니다.

(주)루시드코리아의 LK, Paragon CRT, 씨앤비의 OK lens 등 널리 쓰이는 렌즈들이 있습니다. 렌즈마다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에, 하나의 렌즈가 잘 안 되는 경우 다른 렌즈를 택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렌즈를 구비한 수연세에서 최적의 렌즈를 선택해드립니다.

근시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를테면 6디옵터의 고도근시가 될 수 있는 눈을 4-5디옵터의 중등도 근시 정도로 줄여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가볍게는 알러지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각막 미란(스크레치) 등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으며, 렌즈를 잠시 쉬면서 치료한 후 다시 착용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각막짓무름, 각막뒤틀림, 각막반흔 등 심한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 경우 렌즈 피팅을 조정해서 다시 해야 합니다.

대개 하드렌즈는 2-3년이면 제 기능을 다 한 것으로 봅니다. 렌즈 관리 중 필연적인 렌즈 마모, 변형 등으로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렌즈가 잘 맞다가 눈이 변하는 경우에는 1-2년 이내에도 새로운 파워, 곡률을 가진 렌즈로 교체해 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렌즈의 중심잡기가 좋은데 시력이 조금 덜 나오는 경우는 착용시간(수면시간)을 늘려볼 수도 있습니다.

각막이 너무 편평하거나 상하좌우 비대칭이 심한 경우, 드림렌즈 효과가 부족하거나 렌즈가 중심이탈되어 시력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10% 정도의 어린이들이 드림렌즈 피팅이 어려운 눈입니다. 여러 방법으로 안 되는 경우 다른 방법(안경, 낮에 쓰는 콘택트렌즈)을 찾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