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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 돗수 변화란?

안과 학계에는 “The Cornea is Not a Piece of Plastic” 이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단순히 직역하면 각막은 플라스틱 쪼가리가 아니다라는 뜻이지만, 여기에서의 의미는 각막은 가공한 그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수술 후 각막의 상태는 주변의 조직과 끊임없이 반응하고, 각막 자체도 조금씩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피세포는 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처가 났거나, 인위적으로 제거했을 경우,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외부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각막과 접해있는 눈꺼풀 및 그 안쪽면의 결막, 각막 주위의 결막 및 눈물의 양, 눈물 구성 성분, 눈꺼풀이 뜨고 감기는 정도,

눈꺼풀이 각막에 미치는 장력, 눈을 비비는 습관, 직업적 특성 및 생활 패턴, 자주 접하는 기온, 습도, 공기의 청정도, 흡연 및 내과적 질환의 유무, 나이 및 개인적 신체 특이성 등이 모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런 외부 요인이 일반적으로 큰 불편함을 유발할 정도의 각막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외부 요인이 얼마나 안 좋은 여건이냐에 따라,

또 그에 대한 각막의 반응 정도가 어떠한가에 따라 목표했던 바와 차이가 크게 나는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심부의 상피층이 이전에 비해 얇게 형성되거나, 주변부가 오히려 두꺼워지는 경우, 혹은 그 반대로 중심부 상피층이 두꺼워지거나,

주변부가 얇아지는 경우, 회복 반응에 의해 실질부가 차오르는 경우, 차오를 때도 균일하게 차오르는 경우, 불규칙한 표면의 변화를 유발하는 경우 등 상당히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고,

또한, 각막 자체도 그 경도(sclerosis, 단단하고 무름의 정도)에 따라, 같은 양의 에너지 조사가 이루어져도 조금 덜 교정되거나, 더 교정될 수도 있는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면,

우리가 수술 시 목표하는 도수는 근시, 난시, 원시를 모두 0.00디옵터로 한다고 하여도, 꼭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합니다.

시력교정 수술의 목적이 무조건 1.0을 만들겠다. 1.2를 만들겠다가 아닌 안경 없이 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겠다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동성을 최소화시키고, 우리가 의도했던 굴절 도수 값에 최대한 근사치가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여기에는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과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이것이 최선의 수술 결과를 얻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술 전 검사가 중요한 이유도, 결막이나 안검 및 눈물막에 대한 평가와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으며, 수술 후 환자분의 안약 사용, 경과 관찰 잘 받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생활 패턴 유지하기 등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상피 회복이 매우 더뎌지거나, 반복해서 상피가 벗겨지는 경우, 불규칙한 반응으로 인해 근시가 유발되거나, 난시, 원시 등이 유발되는 경우, 눈물막이 건강한 상태로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짧은 시간 안에 자꾸 깨져서 조금만 컴퓨터를 보더라도 금방 흐려지거나 화질이 퍼져 보이는 경우, 예상했던 회복기간보다 시력이 너무 오랫동안 올라오지 않는 경우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변수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 초기에는 상당히 흔하게 있는 현상이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좋아질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주어진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게 되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고, 상당히 큰 폭의 굴절이상이나 불규칙 각막 상태가 지속되면 안경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각막지형도 절삭 방식이 필요할 경우, 본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치료 증례를 갖고 있어 그 정확성과 안정성이 확립된 ‘T-CAT’모드를 이용하여 교정을 진행합니다.

만약 절삭하는 방식으로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링 삽입술(intrastromal corneal ring)이나 안내렌즈삽입술 (phakic IOLs)을 통해서 교정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재교정을 너무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기 전에 각막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변화 없이 안정적 각막상태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재교정을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기 증례는 수 년 전 시력 교정 수술 후 과도한 원시가 유발되어 본원 내원한 분으로 T-CAT Ⅱ 를 이용한 각막지형도 기반 절삭으로 원시를 교정하고, 과도하게 좁은 광학 부를 함께 넓혀 준 실제 증례입니다.

재교정 후 원시가 사라지고, 넓어진 광학부를 통해 빛 번짐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본원은 국내 최초로 EX 500 T-CAT을 시행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치료 증례를 보유한 병원이기에 추후 본원에 방문하시게 되면,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야간 빛번짐은 왜 발생하나요?

야간 빛 번짐은 레이저 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공의 크기가 같거나, 동공은 크지 않더라도, 레이저 조사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좁은 광학부페이지 참고)

레이저 자국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빛 번짐이 동공 안으로 통과하게 되면, 우리 눈은 이를 의식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광원을 보면 광원의 주위로 달무리 현상이 생기거나, 혹은 부분적으로 퍼지는 현상, 어두운 실내 조명에서 상이 갑자기 겹쳐 보이는 현상 등이 이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야간 빛 번짐의 예방을 위해서는 레이저 조사 면적을 동공 크기에 맞게 충분히 넓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레이저 조사 면적을 확대하는 것은 절삭량의 증가와 연관되므로 각막의 전체적인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야간 빛 번짐이 발생한다 해서 무조건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어두운 곳에서는 빛 번짐이 불편할 수 있어도,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대개의 경우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공의 크기도 조금씩 감소하므로, 보통은 그 정도가 처음보다 점차 약해지게 되므로,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거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는 분들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각막지형도 절삭(topography guided ablation)이라는 방식으로 교정하게 됩니다.

 

 

각막지형도 절삭 방식은 고난도 수술 방식으로 각막의 위치별 곡률과 높낮이를 고려하여 맞춤화된 방식으로 절삭 면적으로 넓혀 주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T-CAT’각막 지형도 기반 절삭은 알레그레토 블루라인 혹은 EX 500을 통해서 가능한데, 특히, EX 500은 각막지형도의 최상위 버전인

 Topolyzer Vario를 통해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교정이 가능합니다.

 

* 간혹 눈물막이 불안정하거나, 안검 분비물이 많은 상태에서 안검 분비물이 많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집중으로 인해 눈깜빡임이 줄어들게 되고, 각막 표면의 눈물 코팅막이 깨지면서 빛이 퍼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빛 번짐은 각막 바깥쪽 표면의 문제이므로 수술적 재교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동반된 안검, 혹은 결막의 치료나 건조증을 치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좁은광학부란?

좁은광학부(small optical zone)란 각막에 조사된 레이저 절삭면이 너무 작게 이루어지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일반적으로 광학부라고 하는 레이저 조사 면적은 넓을수록 야간 빛 번짐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가 충분하거나, 돗수가 높지 않으면 일부러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도근시나 난시, 혹은 각막이 얇은 눈 조건에서는 광학부를 넓게 유지할 경우, 절삭량이 많이 늘어나 잔여 각막의 안정성에 대한 부담이 발생하므로,

이를 위해 적절히 광학부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절삭량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광학부를 과도하게 줄이게 되면, 퇴행의 리스크가 올라가고, 특히 야간 빛 번짐이 심하게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 조사 범위의 축소는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좁은 광학부로 인해 야간 빛 번짐, 시력 저하 등이 일상에 많은 지장을 줄 경우에는 중심이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레이저 재교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일반적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수술로는 치료가 어렵고, 각막의 위치별 높낮이와 굴곡도를 반영해서 기존 조사 범위를 넓혀 주어야 하므로,

각막지형도 기반 절삭(topography guided ablation)’ 이 필요하게 됩니다.



EX 500T-CAT 는 매우 효과적으로 레이저 조사 면적을 넓혀 줍니다. 역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으며,


본원은 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절삭면을 넓혀주는 과정에서 유발되는 굴절 이상을 최소화하는 노모그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T-CAT을 이용한 중심이탈 재교정의 실제 증례

 

중심이탈이란?


의도했던 위치에서 벗어난 각막에 레이저가 조사되는 현상
으로,
절삭시 레이저의 추적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환자분이 눈을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큰 불편을 못 느끼시는 경우도 많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레이저 조사 면적마저 작을 경우에는 상당한 빛 번짐과 시력 저하, 기타 시기능의 저하가 발생하게 되므로,

일생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됩니다.

중심이탈의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재교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중심이탈은 대개 절삭 면의 기울어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의 라식 라섹과 같은 단순한 방식의 재교정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각막의 부위별 높낮이와 곡률을 인지하고, 이 부분에 맞게 모든 부위별로 레이저를 다르게 조사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빗맞아 덜 깎인 부분을 제대로 절삭하고, 이 과정에서 돗수의 변화를 최소화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절삭은 각막 지형도 기반 절삭(topography guided ablation)’이라는 방식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본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치료 증례를 갖고 있어 그 정확성과 안정성이 확립된 ‘T-CAT’모드를 이용하여 이러한 중심이탈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T-CAT’각막 지형도 기반 절삭은 알레그레토 블루라인 혹은 EX 500을 통해서 가능한데, 특히, EX 500은 각막지형도의 최상위 버전인 

Topolyzer Vario를 통해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교정을 시행할 수 있어, 알레그레토 블루라인에 비해 더욱 정교한 교정이 가능합니다.